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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안녕하세요. 이곳은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을 모아 정리하는 개인 위키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이 위키를 왜,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작은 작은 불편함이었습니다. 노트를 오래 쓰다 보니 예전에 적어둔 내용을 자꾸 잊어버리더라고요. 그때그때 떠오르는 대로 적다 보면 기록이 여기저기 흩어지고, 막상 필요할 땐 찾지 못해 다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렵게 남긴 기록이 쌓이기만 하고 쓰이지 못하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틀을 먼저 만들기로 했습니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생 때 작성한 만다라트 계획표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가운데에 목표를 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항목들을 8칸으로 펼치는 방식인데, 저는 한가운데에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라는 목표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필요한 조건을 8개의 주제로 나누어 저 자신을 정리했습니다. 각 주제는 다시 8개의 세부 제목을 가지므로, 전체가 하나의 9×9 표가 됩니다. 이 표가 곧 위키 전체를 한눈에 보는 지도 역할을 합니다.

운영 방식은 단순합니다. 주제마다 떠오르는 생각과 경험을 계속 쌓아 두고, 데이터가 충분히 모이면 서로 관련 있는 것들을 묶어 하나의 글로 정리합니다. 새로운 글을 계속 늘리기보다, 고정된 제목의 글을 꾸준히 고쳐 쓰는 쪽을 택했습니다. 예를 들어 'Balance(균형)' 아래에는 균형에 관한 여러 조각을 모아 두고 그중 이어지는 내용을 골라 한 편의 글로 엮습니다. '다른 영역 알기'에는 여러 창작자에게서 받은 영감을 모아 두고, 그것을 조금씩 제 것으로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글을 많이 쓰는 것보다, 꼭 필요한 주제만 골라 그 안에서 깊이 파고드는 방식이 저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을 때 새 글을 만들기보다 기존 글을 고쳐 쓰면, 그 생각이 더 오래 제 안에 남더라고요. 이렇게 하면 새 노트를 적을 때마다 '이건 어느 주제에 들어갈까'를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리게 되고, 글을 다시 들여다보며 예전 생각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제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가 한 장의 만다라트처럼 또렷하게 그려집니다.

위키는 내 것이고, 블로그는 독자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키는 우선 저를 위해 모으고 정리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그 기록이 하나의 글이 되어 밖으로 나가는 순간에는, 읽는 분과 문체가 분명히 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누구를 향하는지 모호한 글, 아무나 보라는 식의 글은 잘 읽히지 않으니까요. 조잡하지 않고 조화롭게, 전체 주제를 잡아 두고 계속 다듬어 가려 합니다. 언젠가 다시 꺼내 보고 싶어지는 노트, 그게 제가 이 위키로 바라는 모습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하게 둘러봐 주세요.

구조는 오타니의 만다라트표에서, 위키 형태는 Johngrib님의 wiki blog, 디자인은 Ariejan님의 블로그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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